이른 아침 눈을 비비며 뒤적대는 막내딸을 달래서 옷 입히고, 아침 식사도 거른 채 학교에 데려다 준 후, 막히는 출근길을 뚫어가며 겨우 지각을 면했다. 다행스런 한숨에는 식은땀이 묻어졌다. 컴퓨터를 켜자마자 교육부와 타 교원노조의 홈페이지를 들려 교육계 소식 및 동향을 파악해본다. 소수노조의 특성상 정보의 수합이 느릴 수밖에 없고 그 흐름을 놓치면 그만큼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. 일례로 지난번 단체교섭 과정에서 타 교원 소수노조는 정보를 놓쳐 교섭 자체를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뒤돌아보면 얼마 전 단체협약을 무사히 마친 우리 장교조는 정말 천운이 뒤따랐던 셈이다. 뉴스를 검색하고 있더니 카톡으로 정책실장이 연거푸 7월 20일(목) 장애인교원인사매뉴얼 관련 교육부 관계자와 회의 참석, 7월 21일(금), ..